2018년 말복, 복날에 삼계탕 먹는 이유

2018년 말복

벌써 초복이 지나고 중복이 다가와요!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요.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는 보양 음식을 먹는 계기인 삼복중 가장 끝인 말복 초복과 중복 사이는 10일에 불과하지만, 중복과 말복 사이는 보름이 좀 더 된답니다. 올해 말복 날짜는 2018년 8월 16일입니다. 삼복(三伏) 가운데 마지막에 드는 복날. 입추가 지난 뒤의 첫 번째 경일이다. 그리고 영어로는 ‘Malbork, last of the three dog days’다.

말복 이란?

삼복더위를 달리 일컫는 말로 복[伏]은 하지[夏至] 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경일(庚日)을 중복 입추[立秋] 후 첫째 경일[庚日]을 말복이라 한다. 올해 2018년 입추가 늦어지는 해라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었답니다. 이를 월복[越伏]이라고 하는데요. ‘넘어섰다. 엎드렸다’는 의미를 사용하는 월복은 날씨가 덥고 습하며, 지내기 힘든 더운 ‘여름 복날이라는 고개를 간신히 넘어갔다’는 의미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복날에 삼계탕 먹는 이유와 역사

삼계탕은 원래 삼계탕으로 불리던 보양식인데요. 주재료가 닭, 인삼이 부재료인데 인삼이 더 귀하다는 인식으로 인하여 삼계탕으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예전부터 삼계탕이 보신탕으로 불리는 것은 아닌데요. 예전에는 개를 삶아 육개장 형식으로 개장국을 즐겨 먹었으며, 양반층에서야 소고기를 삶아 육개장을 먹었답니다.

조선 시대의 닭요리는 닭백숙이 일반적이었는데 인삼과 함께 먹는 삼계탕은 익숙하지 않은 음식이었으며, 애초에 닭이 귀한 음식이다 보니 흔히 먹는 요리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개장국도 육개장도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복날에 팥죽을 대신 먹었답니다. 삼계탕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요. 일제강점기 시절에 부잣집에서 ‘닭백숙, 닭국’ 등 인삼을 넣는 삼계탕이 만들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1970년에 들어서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삼복은 일 년 중 가장 더운 시기로 입추가 지나고 말복이 오는데요. 땀을 많이 흘리고 몸의 기력이 약해져 병을 얻기 쉽습니다. 날이 더워서 차가운 음식을 찾게 되지만 더위에 지친 몸을 차가운 음식보다는 몸을 따듯하게 해주는 음식을 먹어주면 먹을 땐 덥지만 먹고 난 뒤 몸의 온도가 내려간답니다. 체질에 맞는 음식으로 더위에 힘들었던 몸을 보신하여 더위에 지쳤던 건강을 다시 챙기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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