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과 수익

위험과 수익

투자위험과 수익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투자자가 아니다. 특히 도박과 투기에서는 더욱 그렇다. 토박하는 사람은 자신의 경험과 직관이 큰 돈을 벌어다 줄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공격적 투자자보다 알지 못하는 곳에 더 적극적으로 뛰어든다. 효율적 시장이론이 맞는다면 이것은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노련하면서도 가치를 중시하는 투자에서 사실 그렇지 않다.

버펫과 같은 준과학적 투자자는 도박이라기보다는 카지노와 같은 상황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는 자신이 항상 패를 잡고 계속해서 베팅을 한다. 그의 두 가지 원칙, 즉 패를 잡고 치는 것과 어려번 베팅하는 원칙을 떠나지 않은 한 그는 사실상 위험을 줄여가고 있는 것이며, 실제로는 위험을 상대편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이다.

버펫의 말이다 “하나님이 그러하시듯이 주식시장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습니다. 반면에 하나님과는 달리 주식시장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은 용서하지 않습니다.”

투자자들은 최악의 상황은 숫자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종종 증권회사 직원의 말에 현혹되어서 마치 자신이 그 게임에서 이길 수 있다는 착각을 하는 것이다. 물론 증권회사 직원은 투자자를 도와줄 것이다. 하지만 성공적인 투자자는 증권 회사 직원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기술을 개발해 나간다.

그러나 떄로는 증권회사 직원들도 숫자를 잘 이해하지 못 하는 경우도 있다. 주식 약정은 힘든 일이고, 따라서 증권회사 직원은 약정 이외에 많은 시간을 내서 연구하기가 어렵다. 기업의 전망에 대해 충분히 알고 고객으로 하여금 매수하도록 유도해야 하는데, 막상 고객이 질문하지도 않을 내용을 알고 있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더구나 약정이라는 것은 성격상 분석업무와는 전혀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다.

기업의 재무보고서를 분석하고 그 내용을 알려 주는 기관 들도 많다. 하지만 유량 분석기관들은 대개 많은 수의 정기구독자가 있게 마련이고 그들은 대개 큰 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이다. 따라서 이 분석자료를 구독하는 기관도 수많은 경쟁자와 동시에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또한 그러한 기관들이 버펫과 같은 보고서를 낼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면, 그들 스스로가 이미 위대한 투자자일 것이다. 1년에 100달러 받고 납을 금으로 바꾸는 비법을 남에게 파는 사람은 없다.

이미 마이더스의 손을 가지고 있는 투자조언가라면 단지 몇 푼만 받고 다른 사람과 정보를 나누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 그 값을 다 받으려 할 것이다. 따라서 투자자는 스스로 마이더스의 손을 개발해야한 한다. 그리고 이는 곧 위험이 동반되고 숫자를 이해하면 수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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