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제도, 배당의 공식

자사주 매입제도, 워렌버핏이 주장한 배당의 공식

자신의 자본을 재투자해서 양호한 투자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기업은 반대급부로 주주에게 최대한 이익을 환원해야 한다고 워렌버핏이 수년 동안 주장해 왔다. 그 한 가지 방법이 배당의 공식이다. 또 한 가지 방법은 주주로부터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것이다.

실제 기업에 확실하게 영향을 미쳤던 방법은 버핏이 해당 기업의 이사가 되어 자사주 매입을 하게 하는 것이었다. 성숙기 산업에 속해 있는 오래된 회사의 경영자들은 가능한 현금발생분을 자신이 통제하고 주주들에게 환원하지 않으려고 한다. 버핏은 이것을 경영자의 남용이라고 여기며, 더구나 별반 만족스럽지 못한 기업 매수에 사용될 때에는 더구나 그렇다고 한다.

물론 쇠퇴기에 있는 회사가 발전을 위한 다각화에 자금을 사용한다면 버핏은 전적으로 찬성할 것이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초기의 업종에서 다각화를 추진했던 겉과 같은 예이다 버핏은 특히 침체산업에 속해 있는 기업이 잉여금을 이용해서 동종업계에서 확장을 꾀하려는 것이나, 아니면 다른 침체산업에 속해 있는 기업을 장부가치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매수하려는 것을 반대한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확장을 꾀하다가 수익성이 악화하었다.

최고경영자인 피터 그레이스는 성과가 좋지 않은 기업을 매각하고 더 ‘흥미로운’ 기업을 매수하는 일을 반복하였다. 그 산업의 경쟁이 너무 심해지면 매각하고 새로운 부분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주당 수익은 S&P 500 지수 보다 낮았다. 버핏은 기업매수부서를 두는 것을 싫어하는데, 기업매수부서는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활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잉여금의 정의도 중요한 사항이다. 실제 이익은 보고되는 이익보다 과소하게 계상된다. 예를 들어 정부가 법적으로 물가 상승기에 적용하기에는 부적절한 감가상각 방법만을 허용하는 수가 있다. 따라서 실제이익을 표시하기 위해서는 보고된 이익은 상당부분 조정해야만 한다. 그리고 변화하는 환경하에서는 기존의 경쟁적인 위치를 고수하는 데만 이익의 일부, 심지어 전부를 재투자해야만 한다. 확실히 기업은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이익을 많이 내지는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요소를 고려한 후에도 실제 잉여금이 존재하고 기업이 이 잉여금을 제대로 사용한다면, 주주들은 그 혜택을 받아 누릴 자격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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